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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조보아 낙태 수술 중단 시킨 속내 “돈 지키기 위한 내 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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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 조보아 낙태 수술 중단 시킨 속내 “돈 지키기 위한 내 볼모”

입력
2018.06.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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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조보아.MBC ‘이별이 떠났다’ 방송화면
채시라 조보아.MBC ‘이별이 떠났다’ 방송화면

‘이별이 떠났다’ 채시라가 이성재 돈을 지키기 위해 조보아와 아기를 위해 수술을 중단 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5,6회에서는 서영희(채시라)가 정효(조보아)에게 격양된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영희는 정효 낙태 수술을 멈췄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효는 두드리지 말라고 한 서영희 방 문을 두드리며 “이야기 좀 해요. 아기 걱정되어서 음식 하신 것 같은데, 내가 입덧 때문에 음식 냄새도 못 맡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방에 있던 서영희가 문을 열고 “토하더라도 그래도 먹어. 그리고 먹었으면 설거지 정도는 해”라고 말하고 다시 문을 닫으려는 순간 정효는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영희는 "글쎄 내가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면서도 "그래도 원한다면, 넌 볼모다. 남편의 돈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안전장치가 너다. 나의 위치, 그게 중요하다"고 정효에게 상처를 줬다. 

한편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토요일 밤 8시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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