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제1야당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46)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임명과 취임 허락 절차를 거쳐 총리로 취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산체스 대표는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국민당 마리아노 라호이(63)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성공적으로 이끈 지 하루 만인 이날 총리로 취임했다, 스페인 의회는 1일 재적 350표 가운데 찬성 180표로 라호이 내각을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정부로 대체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스페인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4대 경제 국가이자 유럽연합(EU)의 영향력 있는 회원국으로 산체스 대표가 이끄는 사회당은 EU와 유로화의 충실한 지지자들이다. 산체스 신임 총리는 1975년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사망으로 민주주의로 복귀한 이후 스페인의 7번째 총리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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