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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일기’ 측 “동물권단체 폐지 요구, 조금 더 지켜봐 달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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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일기’ 측 “동물권단체 폐지 요구, 조금 더 지켜봐 달라” [공식]

입력
2018.06.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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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일기' 측이 동물권단체의 성명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제공
'식량일기' 측이 동물권단체의 성명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tvN 제공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 제작진이 동물권단체의 즉각 폐지 촉구 성명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이하 ‘식량일기’) 측은 스타한국에 “먼저 '식량일기'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을 감사히 생각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식량일기’ 측은 “ ‘식량일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재료의 소중함을 조명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일상적이고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인 닭볶음탕을 선택했으며 그 안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의 과정을 담아내려 한다. 실제로 감자, 양파, 당근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프로그램 기획 취지를 밝혔다.

또 “현재 1회가 방송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송을 좀 더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앞서 이날 동물권단체는 ‘식량일기’에 대해 “첫 회에서부터 닭볶음탕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부당한 이유로 출연자보다도 많은 수의 병아리가 태어났으며 세 마리의 개는 농장의 장식품으로 소비되기 위해 동원되었다”며 “이에 본 동물권 단체들은 닭볶음탕의 ‘식재료'인 닭을 직접 키워 죽이고, 먹는다는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강력 비판하며, tvN에 ‘식량일기’의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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