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다를 생각하면 검은색과 흰색의 털이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갈색의 털을 가진 판다가 있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1992년 2월, 중국의 산시성에서 갈색 판다가 처음으로 발견됐는데요. 이 판다의 이름은 ‘치자이’이로 당시 세계유일의 갈색 판다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중국 산시성에서 다른 갈색 판다 한 마리가 더 발견됐다고 합니다. 창칭국립자연보호구역(Changqing National Nature Reserve)에서 갈색 판다가 대나무 숲으로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에 잡혔다고 해요. 이 귀중한 영상은 중국의 산시 방송에 공개됐는데요.
보통의 야생 판다는 높은 산 속의 대나무 숲에서 사는 반면, 갈색 판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발견됐습니다. 갈색 판다가 봄에 짝짓기를 하기 위에 낮은 고도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왜 판다의 털이 갈색인지에 관해서는 정확한 과학적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는데요.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갈색 판다를 본 사람은 총 9명. 이 귀한 판다의 탄생의 비밀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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