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송정초가 1일 교내 다목적강당에서 롤러부 창단식을 가졌다. 송정초 롤러부는 11명의 재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구미 지역 초중고 중 처음이다.
이날 창단식은 지역 내 유관단체 관계자 30여 명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미그린로타리 난타공연과 김훈배 아트케어 음악심리치료센터장의 통기타 연주, 방과후 학교 댄스팀 축하공연, 선수단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송정초 롤러부는 지난해 10월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후 올해 2, 3월 각각 코치와 선수를 선발했다.
송정초 강태기 교장은 “우리 학교 롤러부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제 출발한 만큼 씨앗을 잘 뿌려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미교육청 노승하 교육장은 “롤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롤러부 주장 이강환(11ᆞ5년)군은 “열심히 연습해 매 시합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김한솔 롤러부 코치는 “다음달 28일 전국롤러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창단식에서 경북교육청과 구미교육청,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구미시체육회가 각각 300만원, 경북체육회가 200만원을 격려금으로 전달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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