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ㆍ무안ㆍ신안 지역구용 폐기처분용 추청
전남 영암에서 오는 6ㆍ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영암ㆍ무안ㆍ신안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영암군 영암읍 영암군선관위 맞은편 모 한의원 앞 길에서 면사무소 직원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 7장을 발견, 군청에 신고했다. 군청은 곧바로 영암군선관위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선관위가 해당 투표용지를 검수한 결과 ‘규격에 맞지 않아 폐기처분 한 투표용지’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9일 광주 한 인쇄소에서 영암ㆍ무안ㆍ신안 지역구 재보궐선거 투표용지 3만2,500장을 인쇄했으나, 용지 일부가 규격에 어긋나 30일 오후 영암군 선관위에서 파쇄 뒤 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표용지 파쇄ㆍ처분 과정에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선관위와 폐기업체 직원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재보궐선거 투표용지가 유실된 원인을 조사한다”며“폐기 처분 과정에 과실이 있었는지도 살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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