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브랜드의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매력적인 실루엣,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쿠페인 인피니티 Q6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브랜드의 예고보다는 조금 늦은 데뷔지만 인피니티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존재의 등장은 분명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브랜드의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 아래 재편된 모델 라인업과 그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명확히 한 인피니티 Q60은 2014년 새롭게 적용된 네이밍 시스템을 거쳐 등장한 초대 Q60(G37 쿠페)의 뒤를 잇는 모델로서 인피티니 최신의 기술과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2015년 등장한 2세대 Q60 컨셉
인피니티 Q60는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앞두고 인피니티가 공개한 하나의 티저 이미지에서 시작되었다. ‘Q60 컨셉’은 근육질의 역동적인 라인을 통해 순수하고 명확한 실루엣을 갖춰 프리미엄 고성능 쿠페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그리고 2017년, Q60은 완전한 형태로 공식 데뷔했다.
곡선으로 완성된 매력적인 쿠페
인피니티 Q60은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세단, Q50과 같은 핏줄임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쿠페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Q50 대비 한층 짧아진 전장과 더욱 넓은 전폭, 낮은 전고를 통해 더욱 공격적이고 드라마틱한 감성을 연출했다.
실제 Q60은 4,690mm의 전장과 1,850mm의 넓은 전폭 그리고 여느 스포츠 쿠페와 비교하더라도 더욱 낮은 1,395mm의 전고를 갖춰 눈길을 끈다. 여기에 2,850mm에 이르는 휠베이스를 통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감과 아늑한 공간을 과시한다.
디자인은 말 그대로 역동적이고 유려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역동적인 비례 위에 인피니티 고유의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듀얼 아치가 적용되어 더욱 드라마틱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프론트 그릴을 조합하여 더욱 강렬하고 매력적인 Q60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측면에서는 유려한 실루엣을 적용해 프리미엄 쿠페의 감성을 드러냈고 전륜과 후륜의 펜더를 통해 차량의 감성을 더욱 강화한다. 후면 역시 곡선과 근육의 볼륨감이 연상되는 디테일을 더해 쿠페의 드라마틱한 비례를 완성했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Q60의 실내 공간은 Q50와 비슷한 구성을 따르지만 확실한 차이를 가져간다.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와 좌우대칭의 구성은 Q50와 공유하지만 스포츠 쿠페의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낮게 조절된 시트와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도어 트림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한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연출하기 위해 실내 공간을 블랙, 화이트, 레드 등의 강렬한 컬러 팔레트로 채워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사양에 따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하는 알루미늄 패널, 카본 파이버 패널이나 고풍스러운 다크 메이플 우드 패널이 더해졌다.
공간은 물론 감성적인 만족감도 돋보인다. 실제 인피니티는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위해 보스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적용하고 실내 외에 흡음재를 대거 적용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13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의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만족감을 더했다.
강력한 V6 터보 엔진을 품은 Q60
인피니티 Q60의 유려한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405마력(PS)와 48.4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V6 3.0L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엔진들은 7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여 후륜으로 출력을 전달해 드라마틱하고 공격적인 드라이빙을 완성한다. 이와 함께 복합 기준 9.6km/L의 공인 연비와 각각 8.3km/L와 12.0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갖췄다.
다양한 기술로 완성된 Q60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쿠페의 감성을 완성하기 위해 Q60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더했다.
특히 드라이빙 부분에서는 다이텍트 어댑티브 스티어링 시스템(DAS), 다이나믹 디지털 서스펜션(DDS)을 적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더욱 공격적이고 민첩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 사양 부분에서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및 거리 제어 어시스트(DCA), 차선이탈 방지장치(LDP) 등이 더해져 주행의 만족감을 높였다.
인피니티 Q60의 판매 가격은 6,970만원(VAT 포함)으로 책정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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