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럼프 타워'ㆍ골프클럽ㆍ리조트 등에서 주로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1억 달러(1천78억 원) 감소했다고 3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가 자체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30일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은 28억 달러(약 3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블룸버그 지수에서 나타난 29억 달러에서 1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 지수는 대출기관 자료, 부동산 기록, 시장 자료와 본인의 재정 상태 공개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순자산을 산출한다.
재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타워'와 인접 건물의 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이들 건물에 공실률이 높아져 2억2천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 클럽과 리조트에서도 7천만 달러의 재산 감소가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마라라고 클럽을 포함한 골프장들의 자산 가치 합계는 6억5천만 달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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