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뉴8번가 ‘관광먹거리타운’ 6월2일 오픈
전국구 ‘맛의 달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면?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소식이 들려온 곳은 대구 동성로에 자리 잡은 애비뉴8번가(회장 김승곤). ‘맛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전국구 맛집 20여개가 애비뉴8번가에 입점한다.
맛집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탕수육의 달인 박재천(경기도 화성)씨가 운영하는 ‘촨촤이’를 비롯해 꼬치의 달인 전태건(서울 마포)씨의 ‘달인꼬치’, 퓨전 어묵 달인 김나율(대구)씨의 ‘이화마당’, 수제버거 달인 김상호(경기도 파주)씨의 ‘꿉자’, 커피 달인으로 명상이 자자한 김유미(부산)의 ‘까망콩’ 등이다. 입점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먹거리 핫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먹을거리만 있는 게 아니다. 대지 3천60㎡, 연면적 9천806㎡의 공간 안에 포토존, 공연장 등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문인화가 석재 서병오(1862∼1935)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했고, 2, 3층에는 갤러리 및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애비뉴8번가는 대구시관광협회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한편, 한국관광공사 대구지사, 대구시관광뷰로, 대구시의료관광진흥원 등과 협력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맛의 달인’ 입점도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애비뉴8번가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치킨과 김밥, 어묵 등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며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애비뉴8번가 관광먹거리타운은 6월2일 오픈한다.
김혁동기자 allyes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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