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에어 아바타 등장
31일 6ㆍ13 지방선거 공식선거일이 시작되자 후보자들의 톡톡 튀는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는 소속정당을 상징하는 색깔의 티셔츠를 입고 선거운동원과 함께 주요 교차로에서 시민에게 인사를 하는 전형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반면 일부 후보자는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도구를 동원해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충남 천안시의원선거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기호1-가번 이종담 후보는 ‘파란 트위지 전기 이색 선거용 차량’으로 유세현장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방선거 정책화두는 미세먼지다”며 “미세먼지 저감대책 일환으로 전기차를 선거운동에 활용, 클린 이미지를 전달하고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안을 듣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원선거 바선거구 자유한국당 기호2-나번 이지원 후보의 ‘빨간 에어 아바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얼굴을 캐릭터 풍선으로 제작, 함께 다니는 선거운동원이 무등을 태우고 선거구를 돌고 있다.
이 후보는 “처음 출마하는 정치 신인으로 선거구민에게 이름을 알리는 일이 큰 고민거리였다”며 “ ‘빨간 에어 아바타’를 보고 어린이들이 따라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시의원 출마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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