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시각장애인 가정 500가구에 인공지능(AI) 클로바가 적용된 스피커 ‘U+우리집AI’를 지원한다.
31일 오전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리더,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우리집AI 전달식이 열렸다.
권 부회장은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일상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U+우리집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괄은 “시각 바탕 인터페이스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시각장애인들이 AI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양사의 AI 기술로 시각장애인이 손쉽게 미디어를 접하고 불편함 없이 스마트기기를 조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월에도 LG유플러스는 5~10세 자녀를 둔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우리집AI 스피커를 전달했다. AI 스피커를 사용해본 시각장애인들의 호응도가 높고 추가 보급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파악해 다시 한번 지원에 나섰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AI 스피커 전달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한 음성명령을 통한 사물인터넷(IoT) 가전 원격제어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에 저렴한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를 출시해 서비스 비용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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