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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초대형 사과 보셨나요

입력
2018.05.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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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실린 초대형 사과. 마치 투명한 유리 속에 보관돼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부는 텅텅 비어 있다. 충주시 제공
트럭에 실린 초대형 사과. 마치 투명한 유리 속에 보관돼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부는 텅텅 비어 있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에 사람 만한 초대형 사과를 실은 트럭이 등장했다.

31일 충주시가 공개한 농특산물 홍보차량 모습이다. 시가 1톤 트럭을 활용해 만든 이 차량에는 높이가 1.2m에 달하는 거대한 사과가 실려있다.

물론 이 사과는 진짜가 아니다. 트릭아트(Trick Art·속임수 예술)라는 기법으로 초대형 사과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평면 그림인데도 올록볼록한 입체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진짜 사과를 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이 차량이 달리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 초대형 사과가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충주시는 설명했다.

시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공모와 홍보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 홍보차량 이름을 ‘다(多)누비’로 정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 누빈다는 뜻이다.

이 홍보차량은 다음달부터 전국 행사장이나 다중 집합 장소에 투입돼 거리를 누빌 예정이다.

지복희 충주시 홍보팀장은 “차량을 푸드 트럭처럼 개조해 지역 농특산물을 싣고 다니며 행사장 등지서 현장 시식회도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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