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사람 만한 초대형 사과를 실은 트럭이 등장했다.
31일 충주시가 공개한 농특산물 홍보차량 모습이다. 시가 1톤 트럭을 활용해 만든 이 차량에는 높이가 1.2m에 달하는 거대한 사과가 실려있다.
물론 이 사과는 진짜가 아니다. 트릭아트(Trick Art·속임수 예술)라는 기법으로 초대형 사과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평면 그림인데도 올록볼록한 입체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진짜 사과를 보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이 차량이 달리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 초대형 사과가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충주시는 설명했다.
시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공모와 홍보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 홍보차량 이름을 ‘다(多)누비’로 정했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 누빈다는 뜻이다.
이 홍보차량은 다음달부터 전국 행사장이나 다중 집합 장소에 투입돼 거리를 누빌 예정이다.
지복희 충주시 홍보팀장은 “차량을 푸드 트럭처럼 개조해 지역 농특산물을 싣고 다니며 행사장 등지서 현장 시식회도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