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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동남아 관광객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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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동남아 관광객을 잡아라’

입력
2018.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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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협의회, 인도네시아서 홍보간담회

한국상품 개발에 서부경남권 코스 유도

경남 진주시와 하동군 등 서부경남 11개 시ㆍ군으로 구성된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관광 홍보간담회를 가졌다. 하동군 제공
경남 진주시와 하동군 등 서부경남 11개 시ㆍ군으로 구성된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관광 홍보간담회를 가졌다. 하동군 제공

서부경남권이 동남아의 대국,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관광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회장 김한기ㆍ하동군 문화관광실장)는 지난 3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리스베루트호텔에서 현지 주요 방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관광 홍보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는 서부경남 관광상품 공동 개발 및 관광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위해 2005년 9월 진주ㆍ통영ㆍ사천ㆍ거제시, 고성ㆍ남해ㆍ하동ㆍ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군 등 서부경남지역 11개 시ㆍ군을 회원으로 설립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11개 회원 시ㆍ군 관계자를 비롯,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장, 이동훈 인도네시아 경남도사무소 소장, 인도네시아 관광청 직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10개 여행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리산국립공원ㆍ한려해상국립공원 등 2개 국립공원을 보유한 서부경남권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11개 시ㆍ군 관광명소가 담긴 영상물 상영과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지와 음식ㆍ숙박시설ㆍ교통ㆍ편의시설 등이 담긴 영문 관광홍보 팸플릿을 제공하는 등 한국여행상품 개발 시 서부경남권 코스 채택을 유도했다.

또 이번 인도네시아 음식ㆍ생활습관 등 무슬림 문화와 동남아 관광객의 관광행태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현지 우수 관광자원의 인프라 구축 현황에 대한 벤치마킹도 했다.

김한기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장은 “지리산과 한려해상권역에서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많은 만큼 서부경남권의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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