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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방탄국회 열어놓고 선거 올인… 이왕 열었으면 현안부터 처리”

입력
2018.06.02 1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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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왼쪽)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왼쪽)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여야가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국회 현안처리를 위해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낸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을 보호하려는 방탄국회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야로시 ☆

도대체 뭣이 중헌디? 이건 원칙의 문제다. 국회법상 6월은 임시국회가 열리는 달이다. 권 의원 한 명 때문에 법으로 규정돼 있는 국회를 열지 않는 게 더 비상식적. 5월 임시국회에서 한국당 의원 두 명을 살려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민주당이 이제 와서 방탄국회 운운하며 왈가왈부할 자격은 있는가?

●소맥 3만잔 ★☆

현안처리용 국회소집이라는 한국당 변명은 참으로 궁색하다. 그동안은 현안 없어 국회협조 안 했었나? 이왕 소집된 거 민주당은 비판 말고 국회 열어 산적한 현안이라도 처리해야.

●탐라도다 ☆

무슨 논리를 펼쳐도 권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라는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없다. 지방선거 끝나고 해도 늦지 않을 터. 한국당은 정녕 지방선거는 포기하는 것인가.

●생명의 속도에서 본 풍경 0

빌보드 차트 1위한 방탄소년단도 혀를 내두를 한국당의 ‘방탄쇼’. 임시국회 소집해놓고 한국당 의원들 전부 지방선거 올인 중. 6ㆍ13이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게 그나마 한국당 의원들에겐 다행, 국민에겐 불행.

●여의도 어공 ★

방탄국회는 국회의원의 특권 중 하나인 ‘회기중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는 것. 특히, 권 의원의 죄질은 공공기관 대규모 채용비리 이슈로 전국민적 분노가 매우 높다. 방탄국회의 오명을 벗는 데, 여야가 없어야 한다.

●여술랭 가이드 0

권 의원은 증거인멸 주장에 대해서 “막연히 증거인멸이라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함. 한국당의 임시국회 소집요구에는 “국회소집 시기가 되어 소집 요구한 것에 불과하다”고. 일단 개문발차 했지만 결국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형편으로 ‘눈 가리고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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