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실무만찬을 위해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 들어설 때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맞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국계 미국인인 앤드루 김은 CIA 한국지부장을 거친 북한 전문가로 지난 9일 평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담에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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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밑에서 국가정보원-통일전선부-CIA 등 남ㆍ북ㆍ미 정보라인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센터장은 CIA 한국지부장과 아태지역 책임자(차관급)를 역임했고, CIA가 대북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KMC를 창설하면서 센터장으로 발탁됐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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