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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데이터 무제한’ 선언… LG유플러스 요금제에 맞불

입력
2018.05.30 15: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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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만~8만원대 3종 요금제 30일 출시

요금 따라 속도 차이만… 추가 과금 없어

기존보다 데이터 최대 5배 더 쓸 수 있어

정부案보다 저렴한 2만원대 요금제도 선봬

SKTㆍLGU+도 전면 개편 대응 나설 듯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KT 신규 요금제 ‘데이터온(ON)’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월 4만~8만원인 3종 요금제는 접속 속도만 달라질 뿐 모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모델들이 KT 신규 요금제 ‘데이터온(ON)’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월 4만~8만원인 3종 요금제는 접속 속도만 달라질 뿐 모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연합뉴스

KT가 요금제를 전면 개편했다. 월 요금에 따라 접속 속도만 차등을 두고 총 데이터 사용량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비슷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어 이동통신 시장 데이터 요금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데이터온(ON) 3종 요금제’ 출시 간담회에서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3가지 요금제 모두 음성과 문자뿐 아니라 데이터도 무제한 제공한다”며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는 접속 속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데이터온 요금제는 ▦데이터온 톡(월 4만9,000원) ▦데이터온 비디오(6만9,000원) ▦데이터온 프리미엄(8만9,000원) 3종이다.

KT의 3만~8만원대 기존 요금제(왼쪽)와 30일 출시한 신규 요금제 내용 비교표. KT 제공
KT의 3만~8만원대 기존 요금제(왼쪽)와 30일 출시한 신규 요금제 내용 비교표. KT 제공

데이터온 톡은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3기가바이트(GB)이지만, 다 쓴 후에도 1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계속 쓸 수 있다. 유튜브 표준화질(SD) 영상 시청에 필요한 데이터 속도가 0.7Mbps다. 기존 4만원대 요금제에서는 3GB를 소진하면 데이터가 차단되거나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박 본부장은 “1Mbps 속도 제한 아래 계속 쓰면 월 12~15GB까지 충분히 쓸 수 있다”며 “기존 4만원대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4~5배 더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온 비디오 기본 제공량은 100GB다. 100GB를 소진해도 고화질(HD)급 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5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기본 제공량과 속도 제한이 아예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LG유플러스가 2월 말 출시한 ‘속도ㆍ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월 8만8,000원)와 같은 내용이다.

KT는 데이터온 시리즈 외에 월 3만3,000원에 음성 무제한ㆍ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신설했다. 지원금 대신 요금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을 이용하면 월 요금이 2만4,750원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월 2만원대 음성 200분ㆍ데이터 1GB)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이 외에도 해외 음성 로밍 요금을 국내 통화료와 똑같이 초당 1.98원으로 바꾼다. 10분 통화할 경우 기존 최대 2만4,000원 들던 요금이 1,200원으로 낮아진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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