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당 2억원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30일 경기도형 도제학교 10개교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형 도제학교란 기존 정부 주도의 도제학교와 달리 마을 교육자원을 활용해 산업현장 전문가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생역량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는 15개 학교에서 17개 직무과정을 신청했으며, 이 중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의 조리과학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학교를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기본 3년으로 평가를 통해 재지정 가능하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 당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도제학교의 운영 매뉴얼과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며,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선정 학교와 과정은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국제통상외국어과 ▦고양고등학교 식품생활과학과 ▦남양주공업고등학교 지오매틱스과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보건간호과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금융서비스마케팅과 ▦삼일공업고등학교 기계과 ▦세경고등학교 미디어콘텐츠디자인과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인터넷비지니스과 ▦안양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과학과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류승희 특성화교육과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은 빠른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현장실무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통해 학생역량중심 직업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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