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달 초에도 홍 대표의 막말 논란이 일자 “대표가 제발 말조심 좀 했으면 한다”며 거리 두기를 시도한 바 있다.
박 후보는 홍대표의 백의종군을 촉구한 정우택 의원을 향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도백에 4선을 경험한 충청도를 대표하는 중진의원인 정우택 의원의 진정어린 충정을 개소리로 치부하는 대표의 참을 수 없는 입의 가벼움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충청인 모두는 과거 핫바지로 비하된 처참함 그 이상으로 모멸감을 느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홍대표가 탑승한 기차는 어디를 향한, 누구를 위한 기차냐”고 반문한 뒤 “지금이라도 백의를 입어야 한다. 진정한 당과 보수를 사랑하는 대표이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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