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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시승여행] 검은비단을 만나는 무안군의 황토갯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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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시승여행] 검은비단을 만나는 무안군의 황토갯벌랜드

입력
2018.05.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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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 dCi와 함께 무안군 여행에 나섰다. 무안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르노삼성 SM6 dCi와 함께 무안군 여행에 나섰다. 무안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2018년이 시작된 것이 어제와 같은데 어느새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갔다. 날도 점점 더워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 SM6와 함께 무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번 일정에서 무안군과 SM6는 과연 어떤 매력과 이야기를 들려줄까?

주말 이른 아침, SM6을 깨워 남쪽으로 달려갔다.

고속도로에서도 돋보인 SM6의 효율성

이번 일정의 파트너는 효율성과 완성도가 높다는 프렌치 디젤 엔진을 탑재한 SM6 dCi다. 프리미엄 세단을 자처한 SM6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유니크한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여기에 dCi 사양은 110마력과 25.5kg.m의 토크는 다소 아쉽지만 복합 기준 16.4km/L에 이르는 뛰어난 효율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거 넓힌 존재였다.

실제 서서울 톨게이트에서 출발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며 남쪽으로 내려갔다. 중간중간 정체와 주행의 흐름이 다소 쳐지는 곳이 있었지만 SM6 dCi는 이에 굴하지 않고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했다. 주행을 마치고 무안공항 톨게이트에서 확인한 평균 연비는 무려 22.1km/L에 이르며 국내 중형 세단 중에서도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갯벌습지보호구역

무안공항 톨게이트를 빠져 나온 후 국도를 따라 무안황토갯벌랜드를 향해 달렸다. 참고로 무안갯벌은 자연생태의 원시성과 청정 환경을 유지하는 공간으로 그 명성이 높은 곳이다. 특히 한 장소에서 갯벌의 생성과 소멸 과정이 관찰되는 장소라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게다가 이러한 갯벌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큼 갯벌 환경에 따른 생물의 다양성 또한 돋보이는 장소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에는 전국 최초로 습지보호구역, 2008년에는 람사르습지(1732호) 및 갯벌도립공원으로 등록, 지정되어 국가적인 보호 및 관리를 받고 있는 장소다.

멋지게 꾸며진 여유로운 공간

입장권을 구매하고 도로를 따라 무안황토갯벌랜드로 진입했다. 해안 근처, 무안갯벌이 바로 눈앞에 보이는 장소에 자리한 무안황토갯벌랜드는 그 자체 만으로도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정말 넓은 규모에 마련되어 여느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비교를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심미성이 돋보였다.

산책로 그 자체로 매력적인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황토갯벌랜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정말 예쁘게 꾸며진 산책로가 있다는 점이다. 깔끔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거닐며 시간을 보내고 또 사진을 찍는 재미도 분명 좋아 보인다. 실제 군데 군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눈길을 끌어 나중에는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다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가까이에서 갯벌을 만날 수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

무안황토갯벌랜드는 말 그대로 갯벌을 테마로 한 공간이라 그 어떤 곳보다도 갯벌을 가까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실제 무안황토갯벌랜드 본관 앞쪽에 마련된 해안 데크를 거닐면 갯벌 위를 바로 다닐 수 있고 또 쉽게 볼 수 있다. 게다가 데크 중간중간에는 갯벌 생태계나 관련 정보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갯벌을 배우는 곳, 무안생태갯벌과학관

발길을 돌려 무안황토갯벌랜드의 본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단연 갯벌 생태 및 관련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무안생태갯벌과학관일 것이다. 이 곳에서는 무안갯벌에 서식하는 생물과 과거의 역사, 그리고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살펴보고 또 체험 학습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다.

무안생태갯벌과학관에 들어가자마자 과학관의 안내도를 살펴봤다. 안내도에는 정말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지역의 학생들이 방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적인 제약, 그리고 주말이라 모든 공간과 전시를 살펴보지 못하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과학관 1층, 한 켠에는 무안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게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종류만 해도 상당한 종류의 게들이 작은 아크릴 박스 안에 마련된 갯벌에서 저마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다양한 게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줘 정보 습득 공간으로도 매력적이었다.

갯벌생태관을 둘러보다

무안생태갯벌과학관 모두를 제대로 살펴볼 수 없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동안 갯벌생태관을 살펴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생태관에 진입하니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 갯벌 생물들이 서식 하는 방법을 모형으로 보여주기도 했고 대형 이미지를 통해 갯벌의 역사 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어서 전통적인 소금을 만드는 방법과 토양에 염분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 및 조류의 분포도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환경을 디오라마로 만들어 직접 그 사이를 걸어 다니며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었다. 그리고 관람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다양한 주변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무안황토갯벌랜드

개인적으로 무안황토갯벌랜드가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시설이 상당히 다양하고 완성도 높게 마련되었다는 점에 있다.

실제 산책로와 본관 건물은 물론이고 주변에는 분재에 관련된 전시관은 물론이고 오토캠핑 존과 황토로 만들어진 숙박 설비가 마련되어 꼭 교육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이 곳에 와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쉽게 지나쳤던 인상적인 공간

솔직히 말해 무안은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그리고 그 동안 무안은 그저 모터스포츠 취재를 위해 다니던 서해안의 일부로 인식되어 지역 전반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것을 보며 앞으로 시간이 괜찮다면 이곳에 들려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SM6 dCi와의 첫 번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목적지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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