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어딘데??’ 지진희가 첫 고정 예능 지원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는 KBS2 ‘거기가 어딘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차태현, 지진희, 배정남, 개그맨 조세호와 유호진 PD가 참석했다.
‘거기가 어딘데??’를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지진희는 녹화 소감에 대해 “유일하게 혼자 지원을 했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뜨거웠고, 모래 바람이 불어서 괜찮았다. 추운 것 보단 낫고 입을 가리면 되는 거였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금 더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조금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대장다운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진희는 “그간 수 없이 많은 예능들이 저에게 왔었다. 너무 많은 예능들이 하자고 했지만 안 했었다”며 “그런데 ‘거기가 어딘데??’를 택한 이유는 일단 유호진 PD를 만났는데 평소 너무 좋으신 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또 “조연출 당시 강호동 씨에게 호되게 당하는 모습이 깊게 박혀 있었다. 그런데 이 병약한 모습에서 나오는 에너지, 따뜻함이 좋았다”며 “또 사막 한 가운데 조그만 텐트라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다. 즐거운 예능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2 ‘거기가 어딘데??’는 예측 불가한 대자연의 위대함을 직접 체험하는 탐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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