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부터 6월초 90% 이상 부화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6월 초까지 꼭 하세요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적기는 5월 말부터 6월 초로 추정된다며 농민들에게 이시기에 적극 방제에 나서 줄 것을 29일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 등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심한 경우 고사와 수세 약화,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및 상품성 저하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부화율과 전년 대비 확산 정도를 분석한 결과 부화율이 8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6%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겨울 영하 10℃ 이하로 낮은 날이 20일에 달해 자연 감소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제 적기는 90% 이상 부화하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5일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알에서 90% 이상 부화했을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농번기와 겹쳐 방제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방제 적기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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