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이니까 괜찮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반려견을 차에 혼자 두면 안됩니다.
개가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될 경우 단 15분 만에 심각한 뇌 손상을 입거나 쇼크사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 덥지 않은 22도의 날씨에도 차 내부의 온도는 42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바깥 온도가 30도일 때는 단 10분 만에 42도까지 상승하며, 49도까지 오르는 데는 3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온몸이 털로 덮여 있고, 땀 배출 대신 호흡으로 체온 조절을 하는 개는 더위에 취약합니다. 우리보다 반려견은 훨씬 더위를 잘 타는 것이죠.
창문을 살짝 열고, 에어컨으로 차 실내 온도를 낮췄다고 해도 안심하면 안 됩니다.
호주 멜번시 ‘메트로폴리탄 앰뷸런스 서비스’는 29도의 날씨에 에어컨으로 차 내부를 20도까지 낮춘 후 차 내부의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차 내 온도가 44도까지 올라가는데 단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여러 주에서는 반려동물을 차 안에 방치할 경우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고 있습니다.
잠깐의 실수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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