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가 특정 리조트 이름 보도
해당 숙소는 “예약 안 했다” 부인
19일 결혼한 이후 신혼여행을 미루고 있는 해리 영국 왕자와 메건 왕자비 부부의 신혼여행지가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부부의 숙박 장소로 지목된 리조트는 보도를 부정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해리 왕자 부부가 신혼여행차 앨버타주에 있는 자연 휴양지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에 묵을 것이라는 보도를 냈다. TMZ에 따르면 부부는 557㎡정도의 ‘아웃룩 캐빈’에 머물 예정이다. TMZ가 인용한 소식통은 이들의 일정이 보안상의 이유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리조트는 왕실 부부가 평소 접하지 못하는 장비와 물건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리조트는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는 왕실과 인연이 깊지만 해리 왕자 부부는 숙박을 예약한 적이 없다”라는 성명으로 보도를 부정했다. 허니문 장소로 지목된 아웃룩 캐빈은 1939년 조지 6세 영국 국왕과 엘리자베스 왕비 부부가 방문했고 2005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부군 필립공 부부가 머물렀던 곳이라 ‘로열 리트리트(왕실 안식처)’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왕실과 인연이 깊다.
해리 왕자 부부는 19일 결혼식을 치른 이후 왕실 행사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뤄 왔다. 이 때문에 신혼여행에 대한 다양한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여행월간지 트레블+레저는 4월부터 해리와 메건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아프리카 나미비아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인디펜던트는 20일 해리 부부가 7월 중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찾아 하루 또는 이틀 ‘꼬마 허니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남우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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