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토크콘서트, 전시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
복합해양문화공간인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 바다주간(25~31일)을 맞아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인천항 8부두에서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를 비롯해 전국 해양관련 기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전시ㆍ교육ㆍ체험 등 박물관에서만 체험 가능한 고품격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바다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30일부터 이틀간은 ‘대항해시대, 바닷길에서 만난 아시아도자기’ 전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되며, 전시를 기획한 학예사가 직접 기획 의도와 전시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아나’, ‘바다탐험대 옥토넛’ 등 해양에 관련한 애니메이션을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일 상영하며,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해양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9일에는 해양관련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진로체험 토크 콘서트가, 31일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나전칠기를 통해 해양예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해양공예교실이 각각 운영된다.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은 로봇물고기를 조립 및 조종하는 로봇물고기 올림피아드가 개최되며, 닥터피쉬 체험과 바다캔들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박물관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복합적 해양문화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박물관에서 바다와 친해지고 해양강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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