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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18 충남술 TOP 10’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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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18 충남술 TOP 10’ 선발

입력
2018.05.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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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두견주 한산소곡주 등 국가ㆍ도지정문화재 6개 보유

10대 대표 술 선정해 홍보판매 지원

지난 25일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열린 충남 술 1차 평가 시음회 모습. 충남도 제공
지난 25일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열린 충남 술 1차 평가 시음회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전통주 소비촉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충남 최고의 술을 선발한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통주연구소에서 탁주류, 약주류, 증류주류 등을 대상으로 ‘2018 충남술 톱 10’ 선정을 위한 시음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에서 생산하는 우수 전통주의 소비를 촉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충남 최고의 술을 선발해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음회는 도내 80곳의 양조업체가 출품한 120개의 주품(탁주 35개 약주 60개 증류주 25개)을 대상으로 맛, 향, 제조방법, 국산 누룩 및 입국 사용 여부, 지역농산물 사용 비율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다음 달 중순 일반인, 양조인, 전문가를 상대로 2차 시음회를 거쳐 ‘충남술 TOP 10’술을 선정한다.

선정된 전통주는 홍보자료 제작, 주점 및 홍보장소 브로슈어 배포, 갤러리 홍보, 주점 및 교육기관 프로모션, 각종 축제 등 행사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충남 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며 “농식품부에서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국립주류산업진흥원’을 유치해 충남도가 주류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는 남북정상회담 만찬주로 알려진 국가지정무형문화재인 면천두견주를 비롯해 한산소곡주 계룡백일주 금산인삼백주 청양구기자주 아산연엽주 등 5개의 도 지정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전통주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전국 3위이며 2016년 ‘충남 지역전통주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통주의 제조가공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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