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고속도로 기능이 없는 일반도로로 전환된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인천대로)에 진ㆍ출입로 7곳이 추가로 개통된다.
인천시는 인천대로 인하대와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3개 지점에 7개 진ㆍ출입로 설치를 마무리하고 30일 오후 5시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대 지점에는 서울 방향 진입로 1곳이, 석남 지점에는 진ㆍ출입로 2곳씩 총 4곳이, 방축 지점에는 진ㆍ출입로 1곳씩 총 2곳이 설치됐다.
인천대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종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나들목(IC)까지 10.45㎞이다. 시는 이 구간에 10개 진ㆍ출입로를 만들 계획이다. 주안산업단지 진ㆍ출입로 1곳씩 총 2곳은 지난달 30일 우선 개통했다. 나머지 1곳(인하대 인천 방향 진출로)은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설치 계획이 보류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된 진ㆍ출입로 10곳 중 9곳이 개통해 인천대로 전 구간에 진ㆍ출입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하대 진출로 경우 고속도로 방음벽 철거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 민원이 있어 설치가 보류됐다”고 말했다.
시는 2024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화한 뒤 공원과 실개천, 문화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하는 도로개량공사가 본격 추진되며, 2021년 마무리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