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씨잼이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된 가운데 소속사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측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 이들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가수 지망생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씨잼의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확인 됐으며, 씨잼 역시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씨잼은 전날 오후 8시께 자신의 SNS를 통해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을 게시하는 기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특히 씨잼이 검찰에 송치된 시점은 지난주임에도,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당당히 SNS 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씨잼의 소속사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 측은 전날부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날 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씨잼은 지난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로, 스윙스가 수장인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에서 블랙넛, 기리보이, 바스코 등과 함께 활동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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