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기계’ 추신수(36ㆍ텍사스)가 8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8경기 연속 멀티출루,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1(207타수 54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시애틀 선발 좌완 마르코 곤살레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멀티출루를 완성했고, 8회초 2사 1루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은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에 득점하지 못하며 1-2로 졌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오승환(36ㆍ토론토)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는 보스턴에 3-8로 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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