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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에 “일곱 소년의 이름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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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탄소년단 빌보드 1위에 “일곱 소년의 이름 기억하겠다”

입력
2018.05.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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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다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다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데 대해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줘 고맙다”며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며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곱 멤버 각자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노래에 담아 지역과 언어, 문화와 제도를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우리 젊은이들은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며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10대들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겠다’는 뜻의 방탄,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겠다”며 “멋진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나눠줘 고맙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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