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인실 추가 건립
경북 포항시는 직접 운영하는 비학산 자연휴양림의 시설물을 확충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포항시는 28일 북구 기북면 탑정리 산 34번지 비학산 자연휴양림에 4~8인 규모의 숲속의 집 객실 6곳과 최대 12명까지 머물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 4개 객실을 추가 건립하고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로 지은 숲속의 집과 테라스하우스는 편백나무로 꾸며졌다.
비학산 자연휴양림은 10개의 객실을 보유, 전체 60~80명 정도 이용 가능하다. 또 세미나실과 공동취사장을 갖춘 산림휴양관과 얼룩말, 사슴 등 동물형 카라반 6개동, 텐트용 평상 6개동,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장, 야외물놀이장 등이 있다. 지난 2015년 6월 개장해 지금까지 2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비학산 자연휴양림은 일대 농촌체험마을과 산촌생태마을, 덕동민속마을, 전통문화체험관 등이 산재해 숙박 외에도 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관광이 가능하다. 특히 비학산 정상은 조망이 탁월해 맑은 날씨에 포항 시가지와 푸른 동해는 물론 30㎞(직선거리) 떨어진 호미곶도 볼 수 있다.
자연휴양림 이용료는 비수기 7만~9만원, 성수기 11만~14만원이며 야영데크 평상은 개당 1만원으로, 인터넷(forest.ipohang.org)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 천목원 산림과장은 “비학산 자연휴양림 외에도 포항시는 연일읍 중명생태공원, 사방기념공원,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운제산 산림욕장 등 우수한 산림문화 인프라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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