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선출 완료하고 내달 설립 등기
세종지역 상공인들의 대변기관이 될 세종상공회의소(세종상의) 초대 회장에 이두식(사진) 이텍산업 회장이 선출됐다.
28일 세종상의에 따르면 지난 2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장은 세종상의발기인회장을 맡아 대전상의ㆍ청주상의 분할승인을 이끌어냈으며, 특별기부금 1억원도 쾌척하는 등 설립에 앞장서 왔다.
이 회장은 당선인사에서 “세종시 기업의 권익을 대변할 상공회의소 설립은 지역 상공업계의 오랜 꿈이자 염원이었다”며 “세종상의가 지역 경제발전과 기업 성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모든 기업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새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16년 2월 이텍산업을 세종시 명학산단으로 이전해 왔다. 그는 대전상의 부회장, 대전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세종세무서 세정자문위원장 등을 맡는 등 지역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기업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시총회에선 또 부회장에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과 이우형 페더럴모굴세종㈜ 대표이사, 김윤중 ㈜동양에이케이코리아 회장, 정태봉 유진통신공업㈜ 대표이사, 유완종 한화엘앤씨㈜ 상무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정대식 ㈜금성백조건설 사장, 강기태 ㈜케이앤케이 대표, 김훈태 ㈜농협은행 세종영업본부장, 신인섭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조진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이사 등이 임명됐다.
세종상의는 이날 임원 구성에 이어 다음달 중 설립 등기를 해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시청사 인근 소담동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종시 기업체 수는 2012년 출범 당시 6,640여곳에서 1만2,000여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회비 납부 기업은 300여곳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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