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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올림픽 로드’ 구축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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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올림픽 로드’ 구축 현실화되나

입력
2018.05.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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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허베이성 방문 교류활성화 요청

올림픽 도시 교류ㆍ전세기 취항도 논의

25일 중국 베이징 민용항공국을 방문한 정만호(왼쪽 네 번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방문단이 중국 주요도시에서 양양공항을 잇는 전세기 운항 확대를 요청했다. 강원도 제공
25일 중국 베이징 민용항공국을 방문한 정만호(왼쪽 네 번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방문단이 중국 주요도시에서 양양공항을 잇는 전세기 운항 확대를 요청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北京)과 허베이성(河北)의 교류협력 사업을 강화한다. 평창에 이어 중국이 2015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결정되자 추진의사를 보였던 한중 올림픽 로드 구축이 핵심이다.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흐지부지 된 이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베이징은 4년 뒤 동계올림픽의 주 개최도시다. 허베이성에서는 스키를 비롯한 설상 종목이 열린다.

강원도는 정만호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허베이성과 베이징을 방문, 중국인 단체관광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허베이성 고위 간부를 만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노하우 전수를 위해 연수단을 강릉과 평창, 정선에 초청키로 합의했다.

특히 베이징 민용항공국과 주요 여행사를 찾아 평창과 베이징 등 올림픽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한 관광교류와 양양공항에서 중국 주요도시를 잇는 전세기 취항을 논의했다.

앞서 강원도와 허베이성은 2016년 6월 교류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직전에는 허베이성 올림픽 연수단 30여명이 평창을 비롯한 올림픽 개최도시를 찾아 숙박과 교통, 보건 위생 등 대회 운영 전반을 살펴봤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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