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시스템 구축
신고 체계 1~3일 단축
경기지역 포트홀 등 도로파손에 대한 보수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경기도는 자체개발한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 전산 시스템’을 구축,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굿모닝 경기도로 모니터링단’ 2015년 7월 도입돼 현재 개인택시운전기사 등 180명 단원들이 파손된 도로 등을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그 동안 단원들이 도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신고하면 직접 위치를 확인해 분류한 뒤 각 도로관리청에 통보, 보수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신고는 시, 도와 협약을 맺은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졌다.
이번에 도가 개발한 전산시스템은 모든 과정을 신속하게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신고→데이터 정리→통보 등 3단계 절차에서 신고→통보 2단계로 축소됐다.
모니터링 단원이 도로 이상 징후를 발견해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면, 관할 도로관리청 담당 공무원에게 문자(SMS)로 즉시 통보하게 된다. 중복신고를 전산 시스템이 자동 분류해 신고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도로파손 신고가 해당 도로관리청에 통보되는 시간이 기존보다 1~3일 이상 줄어 보수 처리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기 도 도로관리과장은 “도로파손은 방치할 경우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보수가 필수”라며 “올 하반기에는 11개 시ㆍ군 지역에만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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