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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방송 2주만에 월화극 판도 흔들다…웰메이드 수사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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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방송 2주만에 월화극 판도 흔들다…웰메이드 수사물 입증

입력
2018.05.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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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HB엔터테인먼트 제공
검법남녀.HB엔터테인먼트 제공

MBC ‘검법남녀’가 방송 2주 만에 월화극 판도를 뒤흔들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가 탄탄한 스토리와 사이다 같은 전개를 펼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호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검법남녀’는 철저하게 과학적 증거, 팩트만이 진실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법의관 백범과 사건의 정황을 바탕으로 ‘진실’로 납득시키려는 검사 은솔의 공조 수사 과정을 진한 휴먼터치로 그려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 2주만에 동 시간대 2위를 달성하며 예사롭지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토록 ‘검법남녀’가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탄탄한 스토리와 롤러코스터 같은 스피드 한 전개가 만든 ‘검법 매직’!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끌어당긴 '검법남녀'의 매직은 지난 14일 첫 방송부터 시작됐다. 완벽주의에 괴팍한 성격을 가진 법의관 백범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 가득한 초임 검사 은솔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불꽃 튀는 공조수사를 이어가는 모습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한방을 선사한데 이어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검법남녀'첫 주 방송은 최고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전 작품들의 시청률에 비해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를 보여줘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이처럼 웰메이드 수사 장르물의 힘을 첫 주 방송부터 일찌감치 입증한 ‘검법남녀’는 수사과정 속 숨막히는 긴장감과 몰입감 또한 갈수록 더 깊어질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뛰어난 연기력으로 승부한다!시청자 사로잡은 연기파 배우들의 맹활약!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검법남녀'는 그 어떤 작품들 보다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열연을 엿볼 수 있어 극의 깊은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완벽주의에 까칠한 부검의 백범 역을 맡은 정재영이 노련한 베테랑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탄탄히 잡고 있으며 금수저 초임 검사 은솔역을 맡은 정유미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사건현장에서 특유의 '남자다움'을 유감없이 발휘하다가도 여심 저격할 귀여운 미소로 반전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열혈 형사 차수호 역의 이이경은 팔색조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으며 동부지검 엘리트 검사 강현 역의 박은석은 캐릭터 속 감정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는 연기로 파워 존재감을 보이는 등 극중 리얼리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약에 대한 집중력만큼이나 시선을 잡아 끄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약독물과 연구원 스텔라 황역의 스테파니 리 역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처럼 ‘검법남녀’는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과 밀도 높은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을 드라마 속으로 더욱 깊숙이 끌어당기고 있는데 이어 각 에피소드 마다 등장하는 조연 배우들까지 합세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테일의 끝! 작품의 리얼리티를 위한 ‘검법남녀’ 미술팀의 역대급 세팅!  

마지막으로 '검법남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드라마답게 첫 회부터 부검장면을 리얼하게 담아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매회 방송마다 등장하는 소품과 국과수 부검실 세트 공간들 또한 드라마 속 상황들을 실감나게 전달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검법남녀’의 미술을 담당하고 있는 MBC아트 최주연감독은 “드라마의 리얼리티 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전문가들의 자문은 물론, 실제 국과수와 같은 특수장비와 소품들을 구비하고 실제와 똑같은 특수분장과 더미(인체모형)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데 이어 작품의 이미지 극대화를 위해서 “각 공간마다 캐릭터와 분야의 특수성을 강조하여 구성했다. 특히 국과수의 하이라이트인 특수부검실은 차갑고 냉철한 전문적인 느낌과 더불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는 어둡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미했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검법남녀’는 완성도 높은 장면을 위해 미술비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디테일 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면들을 선사하고 있어 극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에 ‘검법남녀’ 제작진은 “'검법남녀'의 힘은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디테일 한 연출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수사과정에서 고군분투하며 그 속에서 함께 성장할 극중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계속해서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과정 속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하고 있는 ‘검법남녀’는 오늘밤 10시 9, 10회가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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