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파이온텍 원정대 에베레스트 등정
정상에 회사소망 묻고, 충북 경제발전 기원
김태곤 단장 “도민에 꿈과 희망 심어주길”
충북의 바이오 벤처 기업인 파이온텍 임직원들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27일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2018파이온에베레스트원정대(단장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11시 38분(네팔 현지 시간) 에베레스트 꼭대기(해발 8,850m)를 밟았다.
정상에 오른 최진철(파이온텍 차장) 원정대장과 전재민 대원은 충청북도기를 펼쳐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빌었다. 이들은 또 파이온텍 가족들의 소망을 담은 USB를 하늘과 가장 가까운 땅에 묻었다.
이번 등반은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파이온텍이 “충북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고 의기투합해 추진됐다.
파이온텍 임직원들로 원정대가 꾸려졌고, 비용은 파이온텍과 판매 자회사인 파이진글로벌이 마련했다.
김태곤 단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이번 도전을 통해 ‘기적은 함께 하면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충북이 ‘생명과 태양의 땅’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파이온텍은 바이오와 나노기술을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향토 기업이다. 독자 기술로 만든 버블에센스 제품의 대히트로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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