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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하세요” 경기도 6917곳에 무더위 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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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하세요” 경기도 6917곳에 무더위 쉼터 운영

입력
2018.05.27 14:4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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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등 위해 냉방시설 갖춰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여름철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늘린다.

도는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018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노인복지관ㆍ경로당 등 노인시설 6,107개, 마을회관 392개, 복지회관 63개, 금융기관 108개 등 모두 6,917개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지난해(6,797)에 비해 120곳을 더 만드는 것이다. 종합대책에 따라 시ㆍ군 재난부서와 사회복지 공무원들을 쉼터 관리책임을 맡아 폭염특보 발령 시 해당 시설의 에어컨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무더위쉼터는 독거노인,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냉방시설을 갖춘 시설을 말한다.

도는 이와 함께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ㆍ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1,260명을 폭염재난도우미로 지정해 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도내 독거노인 8만365명과 거동불편자 2만3,530명 등 총 10만6,359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돌보게 된다. 폭염 발령 시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발령 전파, 행동요령 교육 등의 역할을 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폭염구급차인 ‘콜&쿨 구급차’ 240대도 운영한다. 콜&쿨 구급차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 환자의 체온을 내릴 수 있는 장비가 탑재돼있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스스로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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