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는 등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반도 주변 움직임을 긴급 타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NHK는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과 언론과의 일문일답을 동시통역을 통해 생중계로 보도했다.
문 대통령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밝혔다”며 “전날 남북 정상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남북)의 대처는 결코 중단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어 미국 워싱턴을 연결해 “미국도 전날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는 모습”이라고 현지 반응을 전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6일(현지시간) 기자단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6월 12일 개최를 목표로 하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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