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김윤경이 유동근에게 독설을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이 채희경(김윤경)으로부터 박유하(한지혜)의 입양 사실에 대해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효섭은 채희경이 박유하에게 이혼의 책임을 묻는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해 채희경을 찾아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선하(박선영)는 박효섭을 뜯어 말렸지만 박효섭은 “유하 생각해서라도 우리가 등신처럼 참고 살면 안 되는 거야. 유하 때문이라도”라고 말한 뒤 회사로 들어갔다.
이어 박효섭은 채희경을 향해 “채희경 씨”라고 소리쳤고, “얘기 좀 합시다”라고 말했다.
채희경은 “기왕 여기까지 오셨으니 무슨 이야긴지나 들어보죠”라고 말했고, 사무실로 따라 들어간 박효섭은 “결혼 파탄 책임을 내 딸아이한테 돌린다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희경은 코웃음을 치며 “그렇게 말하던가요? 다른 말은 안해요? 예를 들면 은수가 성운이 애가 아니라는 거”라고 말했고, 박효섭이 “계속해요. 그 뻔한 거짓말 한 번 들어봅시다”라고 말하자 “검사 결과서에요. 유하가 불임이라 아이를 입양했다고 하더군요”라며 서류를 건넸다.
놀란 박효섭은 “불임?”이라고 물었고, 채희경은 “이혼할 때 그 뻔한 거짓말 믿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은수가 박유하의 친 딸일지도 모른다는 거죠. 나는 불륜이 소문이 아닌 사실이라고 믿어요. 박유하가 낳은 사생아가 채은수라는 것. 아버님은 정신 차리셔야죠?”라고 말했다.
박효섭은 “우리 유하 말 듣고 다시오죠”라고 말했고, 채희경은 “눈치 없는 건 부녀 간이 똑같군요.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 가족들 단속시키라고 하는 말입니다”라고 소리쳤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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