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는 비상임위원에 이정희(56) 중앙대 교수와 양세정(56) 상명대 교수가 위촉됐다고 25일 밝혔다. 비상임위원은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한다. 이번 인사는 고동수, 이재구 전 비상임위원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속조치다. 신임 위원들의 임기는 26일부터 3년이다.
중앙대, 미국 호클라호마주립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이 교수는 공정위 기업거래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중소기업학회장, 동반성장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양 교수는 공정위 소비자정책위원회 소비자지향성평가 전문위원, 한국소비자학회장, 소비자권익포럼 공동회장 등을 지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제이론과 산업현실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이 교수와 소비자 분야의 전문가인 양 교수가 비상임위원에 위촉되면서 공정위 심결의 전문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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