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5일 6ㆍ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북 김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이 12곳의 국회의원 재ㆍ보선 지역 중 후보를 내지 못한 곳은 김천이 유일하다.
민주당은 후보자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김천에 나설 경쟁력 후보를 찾지 못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김천의 선거 지형과 예비후보의 자격 문제 등을 고려해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그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철상 전 VK대표를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기업 관련 사건 등 이력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추미애 대표에게 김천 공천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결론 내는 등 고심을 거듭했다.
경북 김천은 자유한국당 소속 이철우 전 의원이 경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결정됐다. 한국당은 앞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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