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우리밀축제, 6월 1~3일 풍양면서
정성 들여 가꾼 드넓은 황금 밀밭에서 옛 향수에 젖어 보는 제5회 우리밀 축제가 내달 1~3일 예천군 풍양면 우리밀애영농조합 일원에서 열린다.
예천군과 우리밀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밀축제장에는 사라져 가는 추억인 밀서리, 밀밭걷기, 밀짚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밀 체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13농가에서 밀밭 15㏊를 계단식으로 가꾸고 있어 진풍경이다.
밀서리는 조금 덜 익은 밀을 꺾어 모아 두고 불을 질러 익혀 먹는 행위로 보릿고개 시절 허기진 배를 채웠던 풍습의 하나이다.
우리밀 국수 시식과 메기잡기 체험에 더불어 밀가루 밀쌀 밀라면 밀국수 등 우수한 우리밀 제품 판매행사로 곁들여 진다.
전병철 위원장은 “우리밀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방문을 부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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