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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7시간 만에 “미국과 마주 앉아 문제 풀어갈 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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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7시간 만에 “미국과 마주 앉아 문제 풀어갈 용의”

입력
2018.05.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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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신화통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신화통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우리는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지 7시간여 만인 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돌연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뇌상봉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는지 아니면 자신감이 없었던탓인지 그 리유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두 나라사이의 관계개선에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측의 일방적인 회담취소공개는 우리로 하여금 여직껏 기울인 노력과 우리가 새롭게 선택하여 가는 이 길이 과연 옳은가 하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부상은 "조선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만나서 첫술에 배가 부를리는 없겠지만 한가지씩이라도 단계별로 해결해나간다면 지금보다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졌지 더 나빠지기야 하겠는가 하는 것쯤은 미국도 깊이 숙고해보아야 할 것"이라며 대화 의지에 방점을 찍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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