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21) 씨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47분께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쓰고 검찰에 출석한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피해자에게 사과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씨는 지난달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연예인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이달 초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씨에게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가 있는지 사실관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씨의 소속사는 관련 보도 이후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씨는 '병원선',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KBS 2TV '뮤직뱅크' MC와 출연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