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연수생, 24일부터 12일 간 한국 교육ㆍ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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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ㆍ탄자니아 등 12개국 교육 관계자들이 한국에 방문해 교육 정책과 교원 양성 시스템을 배운다.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과 한국국제협력단은 24일 나이지리아, 네팔, 이라크, 스리랑카, 탄자니아 등 12개국 교육 관계자들이 이날부터 12일 간 대구, 서울 등지에서 교육행정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국 교육 관계 부처에서 파견된 20명의 연수생들은 한국의 교원양성ㆍ연수 정책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이를 자국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또 일반 가정을 방문해 한국 부모의 자녀 양육 방법, 밥상머리 교육 등도 접한다. 부산 부경고등학교와 부산대 사범대학에서는 직접 수업을 듣고 교원양성을 위한 시설도 체험할 계획이다.
중앙교육연수원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발전 경험ㆍ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나눔 연수’를 운영, 올해부터 3년간 6억원의 예상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아시아ㆍ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배성근 중앙교육연수원장은 “한국 교원의 세계화 역량을 높이는 교육도 함께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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