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까지 총 193대 운행
경기도는 올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2층 버스 2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2층 버스가 도입되는 지역은 오산(6대), 구리(1대), 화성(2대), 파주(2대), 시흥(5대), 하남(3대), 양주(1대) 7개 시ㆍ군이다.
경기도와 해당 시ㆍ군, 버스 운송업체가 각각 30억원씩 모두 90억원을 내 버스를 구매한다. 도는 앞서 올해 1단계로 오는 11월까지 용인 9대, 남양주 5대, 화성 3대, 김포 10대, 시흥 2대 등 5개 시ㆍ군에 3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수원 25대, 고양 2대, 성남 3대, 용인 18대, 안산 8대, 화성 2대, 남양주 13대, 파주 10대, 시흥 4대, 김포 24대, 광주 2대, 하남 6대 등 12개 시ㆍ군에 117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내년 초에 포천 등에 26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을 포함하면 16개 시ㆍ군에 모두 193대의 2층 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도는 전국 최초로 2층 버스를 도입 운행함에 따라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와 출퇴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도가 2017년 11월 2층버스 이용자 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층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3%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층 버스가 도입된 노선의 입석율도 도입 전 평균 12.8%에서 도입 후 8.7%로 32%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성만 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2층 버스 운행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납품업체(외국계)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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