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소식 갖고, 5대 공약 발표
‘말하는 정치에서 듣는 정치로 바꾸겠다’ 다짐도
바른미래당 허철회(38) 세종시장 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선거운동에 본격 나섰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아영 후보에 이어 허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면서 3당의 후보들이 모두 진용을 갖추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보람동 선거사무소에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김중로 세종시당위원장,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등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람동 선거사무소에서 ‘허심탄회(虛心坦懷) 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 후보인 허 후보는 이날 ‘젊은 세종시’를 책임질 수 있는 ‘젊은 후보’임을 자임했다. 허 후보는 “젊은 시민들의 감수성은 물론, 그들이 어떤 세상을 꿈꾸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 젊은 세종의 젊은 미래는 허철회가 앞장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허 후보는 또 “시민들이 시장에게 와서 ‘허심탄회’하게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캠프 이름을 ‘허심탄회’로 지었다”며 “말하는 정치에서 듣는 정치로 발전해 나가고,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세종시를 바꿀 후보는 허 후보 뿐”이라며 치켜 세우고 “피부에 와 닿는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허 후보를 뽑아주면 세종시가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사무소 개소 전 행정수도 이전 등 13개 핵심공약을 밝힌 허 후보는 이날 자연과 공생하는 중앙공원 사업 정상화, SRT 세종역 추진, 레고랜드 조성 및 최초의 도시형 어린이 전문 축제 신설 등 5대 세부 공약을 내놨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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