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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철쭉제, 올해는 딱 맞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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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철쭉제, 올해는 딱 맞췄네…

입력
2018.05.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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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철쭉 절정 예상

최근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 피어나는 철쭉꽃과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산 풍경. 영주시 제공
최근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 피어나는 철쭉꽃과 정상에서 바라본 소백산 풍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26, 27일 소백산 일원에서 영주소백산철쭉제를 연다. 올해 소백산철쭉은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른 이 시기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 등에 따르면 소백산의 대표적인 철쭉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 일대에 24일 현재 20~30% 가량 철쭉이 펴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적당한 강수량과 일조량으로 철쭉의 색이 어느 해보다 선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 소백산철쭉제 기간에 산신제를 시작으로 죽령옛길 걷기, 등산 동호인 단체 및 등산객 대상 등반대회, 죽령장승제 등이 열린다. 소백산 여우를 캐릭터로 활용한 여우 퀴즈, 여우 페이스페인팅, 지역문화 예술인 공연, 산림치유 프로그램,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로 재미를 더한다.

영주를 통해 소백산에 오르는 대표적 등산로는 ▦죽령검문소를 출발해 희방사, 연화봉, 죽령휴게소(4시간30분. 11.4㎞) ▦풍기삼가리, 비로사, 비로봉, 연화봉, 희방사, 죽령검문소(5시간. 14.3㎞) ▦순흥 초암사, 국망봉, 비로봉, 비로사, 풍기삼가리(5시간30분. 13.6㎞)에 이르는 길이 있다.

죽령에서 이어진 연화봉과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사이 능선에는 철쭉군락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4호 비로봉 주목군락지가 몰려 있어 으뜸가는 풍경으로 손꼽힌다.

김재광 영주부시장은 “영주는 사람을 살리는 산으로 일컫는 소백산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역사관광 명소이고 한국의 정신문화로 표현되는 선비문화의 메카이니 영주를 방문해 한국적인 매력을 느껴 보시라”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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