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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칭’ 보이스피싱에 60대 1억8000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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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칭’ 보이스피싱에 60대 1억8000만원 피해

입력
2018.05.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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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용의자 추적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전경.

전북 전주에서 60대 남성이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을 송금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4일 오전 6시22분쯤 A(67)씨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1억8,800만원을 송금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검찰청 직원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부정한 돈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 계좌로 1억8,800만원을 보내라고 했다”고 112로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50분쯤 인터넷뱅킹으로 2차례에 걸쳐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A씨가 돈을 보낸 계좌를 지급정지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꼭 돈을 찾을 수 있도록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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