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ㆍ밀워키)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밀워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로 “1루수 겸 외야수 최지만과 우완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를 트리플A(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로 보낸다”며 “1루수 겸 외야수 라이언 브론과 우완 잭 데이비스가 내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밀워키는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가 엄지 인대 수술을 받고 베테랑 1루수 자원 브론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지난 20일 최지만을 메이저리그로 불렀다. 최지만은 시즌 개막전인 3월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맹활약을 하고도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일 빅리그 복귀전인 미네소타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리는 등 복귀 후 5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 등 14타수 3안타(타율 0.214)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267, OPS(출루율+장타율) 0.953이다.
최지만은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대타로 나가 삼진을 당했다. 팀이 9-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분 로건을 대신해 교체 출전해 상대 투수 아치 브래들리의 시속 155㎞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4회말 7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며 9-2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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