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권창훈(24ㆍ디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디종은 24일(한국시간)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창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됐다. 회복 후 복귀까지 몇 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권창훈 선수의 쾌유를 빌어주자”며 수술 소식을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앙제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28명의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권창훈은 소집대상에서 제외돼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꿈을 접어야 했다. 권창훈은 귀국하지 않고 구단이 지정한 병원에서 조기에 수술을 받는 쪽을 선택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로 수술을 받으면 회복까지 6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창훈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당분간 프랑스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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